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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수사보다 ‘공익’ 먼저 꺼낸 검찰 수장 …줄사표 속 기강 잡기 나서나

등록 2022-07-04 11:07수정 2022-07-04 11:20

‘한동훈-이원석’ 윤석열 검찰 세팅 완료
“직업인으로 일이 곧바로 공익과 일치”
이원석 대검 차장(검찰총장 직무대리)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원석 대검 차장(검찰총장 직무대리)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총장 공석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 인사가 마무리돼 ‘한동훈-이원석’을 정점으로 하는 윤석열 검찰 체제가 완비됐다. 검찰총장 없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이날 검사 전입인사 행사에서 ‘공익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석열 사단’을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에 대한 검찰 안팎의 비판을 의식해 조직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이뤄진 하반기 검사 전입인사 행사에서 이 차장은 “공직자인 검사는 직업인으로서 일이 곧바로 공익과 일치하는 영예로운 자리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과 초심으로 돌아가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기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이어 “공직자인 검사에게는 정해진 자기 자리가 없다. 보임된 자리에서 임기 동안 잠시 머무르는 것”이라며 “국민 생명,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보호하는 책무가 검찰 존재 이유라는 점을 가슴에 새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 우리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겸손한 자세로 검찰 소명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라인’ 코드 인사 뒤 검찰 중간간부를 중심으로 줄사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직에 연연하지 않는 직무 태도를 강조한 것이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난 5월 중순 뒤 시행된 네 차례 검찰 인사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 다양한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모든 검찰 인사가 이뤄져 ‘총장 패싱’ 논란이 일었고,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을 독차지했다는 지적이 검찰 내부에서도 거세게 나왔다. 이 과정에서 사의를 밝힌 검사가 38명에 이르는 등 ‘줄사표’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등 현 정권에 부담이 되는 수사와 달리 ‘산업부 블랙리스트’ 등 전 정권을 겨냥한 수사 속도는 빨라 서초동의 ‘수사 시계’가 전·현 정권에게 다른 속도로 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하반기 검사 인사 대상자는 712명이지만 이동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수도권 전입 기관장, 대검 전입 검사 등 총 51명만 행사에 참여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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