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타버스 기반 행정심판 체험 홍보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행정심판 제도 이해와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
행정심판 체험 홍보관’을 마련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심판 체험 홍보관 설명회’에서 “국민들께서 행정심판을 보다 손쉽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저희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들께서 행정심판을 보다 많이 사용하셔서 우리 국민들의 권익이 보다 더 많이 구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행정심판 체험 홍보관’ 화면이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 노트북 화면에 보이고 있다. 김혜윤 기자
행정심판 체험 홍보관 사이트에 접속하면 대한민국 지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방문객들은 행정심판 체험의 섬, 행정심판 이해의 섬 등 각 주제별 코너를 클릭해 행정심판 청구에서부터 행정심판의 결정까지의 진행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메타버스 상담실도 행정심판 위원들이나 권익위 직원들이 상담자와 서로 마주보면서 현장에서 상담하듯이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필요에 따라 권익위가 제공하는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고, 화면에 자료를 공유해 함께 살펴보며 상담할 수 있어 방문객이 이해하기 쉽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메타버스 기술 기반 ‘행정심판 체험 홍보관’에 대해 그래픽 및 영상 자료를 이용해 설명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전현희 위원장은 “앞으로도 국민권익위원회는 블록체인 기반의 문서송달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의 청구서 작성 도우미 서비스 등 첨단기술 도입을 통해서 행정심판이 시공간을 뛰어넘는 국민의 가장 효과적인 권익구제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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