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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맨홀 실종’ 50대 여성 사흘만에 반포천에서 발견

등록 2022-08-12 08:12수정 2022-08-12 18:11

지난 10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119 특수구조대원 등이 폭우로 휩쓸린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119 특수구조대원 등이 폭우로 휩쓸린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밤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서초구 맨홀에 빠져 실종된 5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서초소방서는 전날 밤 10시27분께 서울 동작구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반포수난구조대가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은 경찰·유가족과 함께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주검을 경찰에 인계했다. 여성은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밤 10시49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도로 인근 맨홀에서 40대 남동생과 함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앞서 40대 남동생은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사고 지점에서 1.5㎞ 떨어진 서초동의 한 버스정류장 부근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이날 새벽 6시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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