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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폭우로 경기 광주서 실종된 1명 숨진 채 발견…사망 14명

등록 2022-08-13 20:37수정 2022-08-13 20:43

실종자 5명 남아
7개 시도 7197명 집 떠나 대피
지난 9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에서 노부부가 실종된 후 수색 닷새째인 13일 집중폭우로 불어난 섬강 수위가 낮아져 바닥이 드러나면서 소방대원들이 정밀 수색에 나서고 있다. 원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지난 9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에서 노부부가 실종된 후 수색 닷새째인 13일 집중폭우로 불어난 섬강 수위가 낮아져 바닥이 드러나면서 소방대원들이 정밀 수색에 나서고 있다. 원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지난 9일 새벽 경기 광주에서 실종된 남성이 13일 숨진 채 발견돼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이에 따라 실종자는 5명으로 1명 줄었다.

중대본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이며, 실종자는 서울 1명, 경기 2명, 강원 2명 등 5명이다.

이날 경기 광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은 집중호우로 집에 물이 들어오자 조치를 하려고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함께 실종됐던 이 남성의 누나는 아직 수색 중이다.

사망자와 실종자 외에 부상자는 18명(서울 2명, 경기 16명)이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7천197명으로 늘었다.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1천827명이다. 이들 가운데 1천370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5천370명까지 증가했는데 미귀가자는 3천723명이다.

임시주거시설 141곳에서 4천954명이 머무르고 있다.

지자체와 적십자사 등은 이들에게 구호물품 11만6천점을 제공했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는 각각 3천925건과 803건이다.

농작물 침수 피해는 1천85ha이며 충남(486ha)의 피해가 가장 크다.

산사태 피해는 165건으로 늘었다.

응급복구는 4천819건 가운데 4천210건(87.4%)이 완료됐다.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 평택 53.5㎜, 충남 서산 45.6㎜, 대구 42.5mm의 비가 내렸다.

중부지방에 발표됐던 특보는 오후 4시 50분 모두 해제된 가운데 정체전선이 밤사이 점차 남하해 전라·경상은 이날 밤까지 비가 오겠다.

지역별로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하천변 11곳, 둔치주차장 26곳, 4개 국립공원 29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고속도로 용인서울선 서판교IC 인근 3.8km 구간은 이날 오후 3시 40분 전 차로 통행이 재개됐다. 강원도의 국도 31호선 일부 구간은 교통 통제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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