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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살해 전 ‘양면점퍼’ 입은 전주환…신당역 계획범죄 추가 정황

등록 2022-09-20 15:26수정 2022-09-21 01:46

일회용 위생모·장갑 이어 범행 은폐 정황
범행 한 달 전 증산역 찾아가 내부망 접속

경찰, 전씨 면담 뒤 ‘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21일 ‘보복살인’ 혐의로 검찰 송치 예정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동료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 씨가 지난 1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동료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 씨가 지난 1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신당동 스토킹 살인 사건 범인 전주환(31)의 계획살인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20일 서울중부경찰서 설명 등을 종합하면, 전씨는 지난 14일 범행 당일 겉감과 안감 색이 다른 양면 점퍼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뒤 옷을 뒤집어 입어 시시티브이(CCTV) 추적 등을 피할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범행 당시 일회용 위생모와 장갑도 착용했는데, 이 또한 범행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전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최소 한달 전부터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을 찾아가 자신이 서울교통공사 직원임을 알린 뒤 내부망에 접속해 피해자 관련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행동분석팀은 이날 전씨를 면담해 ‘사이코패스(PCL―R)’ 검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2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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