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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새해에도 다 같이 파이팅!”…오둥이 아빠 엄마가 응원합니다

등록 2023-01-22 12:45수정 2023-01-22 13:03

육아동지 유튜브 채널 <육퇴한 밤> 서면 인터뷰
육군 17사단 서혜정·김진수 대위
왼쪽부터 오둥이 둘째 수현·넷째 이현·막내 재민·셋째 서현·첫째 소현. 사진 서혜정·김진수 대위 제공
왼쪽부터 오둥이 둘째 수현·넷째 이현·막내 재민·셋째 서현·첫째 소현. 사진 서혜정·김진수 대위 제공

“육아하느라 고생 많으셨고요. 새해에도 다 같이 파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섯 쌍둥이의 부모인 육군 17사단 서혜정·김진수 대위가 새해를 맞아 아이를 키우는 모든 육아 동지들을 응원했다. 2021년 태어난 소현·수현·서현·이현 양과 재민 군은 2살이 됐다. 대위 부부는 22일 <육퇴한 밤> 서면 인터뷰에서 오둥이 육아의 보람과 고단함을 소개했다. 다섯 아이가 방긋 웃는다. 일과 육아로 고단했던 엄마, 아빠의 심장을 녹인다. 오둥이의 미소는 하루의 피로를 잠시 잊게 해준다고 했다. 그러다 약속한 듯 동시에 울음을 터뜨리면 난감하다. 다섯 아이를 돌보는 손은 언제나 부족하다. 대위 부부는 “동시에 울 때, 기저귀를 갈아줄 때, 이유식 먹일 때 가장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오둥이는 걸음마를 위해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중이다. 대위 부부는 아이들이 첫발을 뗄 날을 기다리면서도 긴장이 된다고 했다. 하루 끝, 아이들의 잠든 모습은 사랑스럽다. 부부의 육퇴한 밤은 다섯 배 벅차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갔다는 감사함과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1일 다섯쌍둥이 남매는 새해 첫 외출에 나섰다. 사진 서혜정·김진수 대위 제공
지난 1일 다섯쌍둥이 남매는 새해 첫 외출에 나섰다. 사진 서혜정·김진수 대위 제공

다섯 쌍둥이 남매들. 사진 서혜정·김진수 대위 제공
다섯 쌍둥이 남매들. 사진 서혜정·김진수 대위 제공

앞서 이들 부부는 아기를 만나기 위해 2년6개월의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처음 다태아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병원에선 조산 위험성과 선택적 유산에 관해 설명했다. 임신 6주 차, 아기들의 우렁찬 심장 소리를 들었다. 당시 다섯 쌍둥이 분만을 집도한 전종관 교수(서울대병원)는 “어떤 아이가 얼마나 훌륭하게 클지 알 수 없으니, 애들한테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부모와 아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면서 28주를 버텨냈다. 우여곡절 끝에 만났지만, 이듬해 건강한 새해를 함께 맞았다. 대위 부부는 즐거운 다짐으로 2023년을 열었다.

“(새해에도) 매일매일 재미있게 지내고, 서로 아껴주면서 건강하고 밝은 아이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육아하는 모든 분 다 함께 파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사진 서혜정·김진수 대위 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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