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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만리재사진첩] 쪽방촌 얼음 계단, 망치 들어보지만…

등록 2023-01-26 18:21수정 2023-01-26 18:33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닥칠 전망인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계단 위에 얼어붙은 얼음을 망치로 깨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닥칠 전망인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계단 위에 얼어붙은 얼음을 망치로 깨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올 겨울 가스요금 인상으로 가계에 난방비 부담이 크게 가중된 가운데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며 취약계층이 더욱 힘든 겨울을 나고 있다.

26일 오후 찾아간 서울 동자동 한 쪽방촌 건물에서는 주민들이 강추위에 얼어붙은 계단 위로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한 주민은 망치로 계단에 두껍게 언 얼음을 깨뜨려보다가 안전사고 위험에 포기했다. 골목길에 나란히 늘어선 가스계량기 위엔 새벽부터 내린 눈이 한낮에도 녹지 않고 저녁까지 쌓여 있어 종일 이어진 추위를 보여준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다세대 주택 담벼락에 설치된 가스계량기 위로 눈이 쌓여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다세대 주택 담벼락에 설치된 가스계량기 위로 눈이 쌓여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이날 대통령실은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취약계층 117만6천가구에 전기·도시가스 등 냉·난방용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단가를 기존 15만2천원에서 올해 겨울 한시적으로 30만4천원으로 2배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정부세종청사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부담을 보아가면서 적정 시점에 적정 수준의 가스요금 조정을 검토하겠다”며 올해 1분기(1∼3월) 일시적으로 동결한 가스요금의 2분기(4∼6월)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동자동 쪽방촌의 힘겨운 겨울나기 현장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닥칠 전망인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계단 위에 얼어붙은 얼음을 망치로 깨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닥칠 전망인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계단 위에 얼어붙은 얼음을 망치로 깨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얼어붙은 계단을 조심하며 걸어가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얼어붙은 계단을 조심하며 걸어가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복도에 얼음이 얼어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복도에 얼음이 얼어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골목길로 한 주민이 걸어가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골목길로 한 주민이 걸어가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의 처마에 고드름이 열려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의 처마에 고드름이 열려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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