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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래퍼 나플라, 공익 출근 안했다?…‘병역 특혜’로 수사 확대

등록 2023-02-02 14:27수정 2023-02-02 14:32

래퍼 나플라. 소속사 ‘그루블린’ 누리집 갈무리
래퍼 나플라. 소속사 ‘그루블린’ 누리집 갈무리

병역 브로커의 도움으로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은 뒤 병역을 회피한 대규모 병역면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이 병역 면탈뿐 아니라 병역 이행 과정에서도 특혜의혹이 제기된 연예인을 수사하는 등 수사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 합동수사팀은 2일 유명 래퍼 나플라(31·최성배)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실제 출근은 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은 정황을 포착해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나플라가 분할복무 제도를 이용해 병역을 연기하거나, 복무 기간에 서초구청으로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 등 병역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담당하는 서울 서초구청 안전도시과, 병무청 대전청사·서울청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분할복무 제도는 질병치료, 가족간병 등의 이유로 본인이 희망할 경우 일정 기간 복무를 중단한 뒤 재복무할 수 있는 제도다.

또 합동수사팀은 나플라가 병역 의무자들에게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도록 한 ‘병역 브로커’ 구아무개(47)씨와 공모해 아예 병역을 회피하려 했던 정황도 파악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합동수사팀은 브로커 구씨를 비롯해 모두 23명을 기소해 재판에 넘기고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병역면탈자 중에는 연예인, 의사, 프로게이머, 프로스포츠 선수 등 100여명이 수사 대상이 됐다.

나플라는 지난 2018년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에서 최종우승을 한 인물이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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