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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정경심 교수, 다시 형집행정지 신청…“건강 심각하게 나빠져”

등록 2023-04-04 12:04수정 2023-04-05 01:30

“구치소 제공 진료로는 부족”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020년 12월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020년 12월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정 전 교수는 4일 “지난 형집행정지 기간(2022년 10월 4일∼12월 3일) 동안 두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재활치료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재수감됐고,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졌다”며 “계속 나빠지면 추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구치소가 제공하는 진료만으로는 부족해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 전 교수는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이 받아들였다. 두달 동안 수술과 치료를 받은 정 전 교수는 12월 4일 재수감을 앞두고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했지만 중앙지검은 “추가 수술 일정이 없어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며 연장을 허가하지 않았다.

정 전 교수는 지난해 1월 자녀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월 정 전 교수에게 아들 입시비리 혐의를 인정해 추가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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