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 하루만 지나면 폭우가 쏟아집니다. 들쭉날쭉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으신가요? 여름이 점점 ‘센 맛’으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좋아하던 그 여름날을 떠올려 볼까요? 지난 주말 한 계곡에서 아쿠아슈즈를 야무지게 신고 손목에는 벌레퇴치 팔찌를 찬 채 시원한 여름나기를 하는 어린이를 보니 제 눈과 마음이 시원해지더군요. 장마 뒤 성큼 더워질 때 계곡으로 떠나보시죠.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