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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관객 부풀리기’ 상영관·배급사 무더기 송치…‘그대가 조국’도

등록 2023-08-16 10:59수정 2023-08-17 02:15

경찰, 관계자 69명 검찰 송치
극장 내부 모습. 씨지브이 제공
극장 내부 모습. 씨지브이 제공

경찰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하려고 관객 수를 허위로 부풀린 혐의를 받는 상영관·배급사 관계자 69명을 검찰에 넘겼다. 지난 5년간 관객 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된 영화만 323편으로, 이 중에는 ‘그대가 조국’ 등의 영화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멀티플렉스(씨지브이(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3사와 배급사 24개 업체 관계자 6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특정 시간대에 전석이 매진된 것처럼 허위 발권 정보를 입력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통합전산망 운영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은 2018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배급사와 멀티플렉스사들이 공모해 관객 수를 조작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경찰은 이 기간 국내 개봉한 영화 462편, 배급사 98개사를 수사대상에 올리고 입장권 발권 기록 등을 분석해 관객 수를 2만명 넘게 부풀리는 등 혐의가 중한 배급사 관계자 등을 처벌 대상으로 추렸다. 이들이 관객 수를 뻥튀기한 영화는 모두 323편에 이르고, 입력한 허위 발권 정보는 267만건에 달한다.

앞서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이 제기된 영화에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의혹이 제기된 영화 ‘비상선언’(쇼박스 배급)이 포함됐다. 지난해 8월 영진위 통합전산망에서 새벽 시간대 ‘비상선언’이 매진되는 현상이 포착됐는데, 배급사 등이 예매율을 인위적으로 높이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지난해 국감에서 제기된 바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도 순위 조작 의혹 대상 영화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상 관객 수 등의 자료를 전송하는 주체가 영화상영관으로 한정돼 있어, 관객수 조작에 공모한 영화 배급사에 대한 별도 제재 규정이 미비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영진위)에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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