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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그대가 조국’ 등 박스오피스 조작 혐의 영화 462편 확대 수사

등록 2023-07-17 12:00수정 2023-07-17 13:36

민주노총 총파업 관련 12건 수사…대부분 소음
극장 내부 모습. 씨지브이 제공
극장 내부 모습. 씨지브이 제공

경찰이 영화관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 수사 대상을 최근 5년간 상영된 영화 462편으로 확대해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2019~2023년까지 영화 462편의 관객 수가 조작됐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3일 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와 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키다리스튜디오 등 배급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영화관과 배급사가 함께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하는 등 ‘유령 상영’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당초 2021∼2022년 개봉한 <비상선언>,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4편의 영화가 ‘유령 상영’이라는 편법으로 관객 수를 늘렸다며 강제수사에 착수했으나, 추가 자료를 확보하면서 대상을 2019~2023년 6월까지 상영작으로 대상을 넓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주간 진행된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12건(13명)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사 중인 12건 중 8건은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집시법)상 소음 기준 위반 혐의다. 나머지는 형법상 공무집행방해(1건), 일반교통방해 및 집시법상 주최자 준수사항 위반(1건), 집시법상 주최자 준수사항 위반(1건), 미신고 집회(1건) 등의 혐의다.

서울청 관계자는 “지난 15일 집회 도중 경찰관을 폭행해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한 대상자는 조사 후 16일에 석방했고, 나머지 12명에 대해선 출석요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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