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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하늘서 엄마와 행복하길” 4명 살리고 떠난 30살 청년

등록 2023-11-13 17:52수정 2023-12-08 16:39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3일 경기 화성시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신우호(30)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쪽)을 4명에게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3일 경기 화성시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신우호(30)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쪽)을 4명에게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운동 중 갑자기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30살 청년이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3일 경기 화성시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신우호(30)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쪽)을 4명에게 기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씨는 9월8일 운동 중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뇌사상태에 빠졌다. 신씨의 가족이 누군가는 신씨를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정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신씨는 평소 조용하고 내성적이지만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하는 성실한 성품을 지녔다고 한다. 주말에는 음악과 여행을 즐겼다.

신씨 아버지는 아들에게 “10년 전 아들이 군대에 있을 때 부인이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나 힘든 군 생활을 한 것이 늘 미안했다”며 “하늘에서 부인과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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