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짓날인 22일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가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렸다. 해마다 400명 가까운 노숙인들이 숨지는 현실에서 긴 겨울밤 노숙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들의 인권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2001년부터 열려온 행사다.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영등포역에 마련된 트리 장식 주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고교생들(왼쪽)이 바로 옆에서 진행되는 ‘쪽방 체험’ 행사를 보고 직접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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