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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과수, ‘정다빈씨 자살’ 결론 내려

등록 2007-02-12 16:21

10일 오전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고 정다빈(본명 정혜선)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 영정사진이 놓여있다. (서울=연합뉴스)
10일 오전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고 정다빈(본명 정혜선)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 영정사진이 놓여있다. (서울=연합뉴스)
12일 오후 경찰ㆍ유족 입회하에 부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탤런트 정다빈(27.여.본명 정혜선)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자살로 결론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국과수는 이날 오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관과 아버지 등 유족이 입회한 가운데 시신을 부검한 결과 "타살로 추정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여러 정황을 볼 때 정씨가 목을 매서 자살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부검 후 브리핑에서 "시신에서 전형적인 목매 자살한 시신에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고 타살로 의심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손목에 상당히 오래된 상처가 있지만 이는 사망 원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약물, 알코올, 마약 반응, 조직검사 등을 실시한 뒤 최종 감정 결과를 담은 감정서를 약 15일 후에 강남경찰서로 발송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서 다른 사람이 목을 졸랐을 경우 통상 발견되는 피멍(울혈)과 눈꺼풀 뒤의 혈점이 발견되지 않은데다 목을 매 자살한 시신에서 통상 나타나는 하혈 증상도 발견됐다"며 "이를 종합해 볼 때 사인은 자살이란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0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정씨 시신에서 외상 등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자살로 잠정 결론 내렸으나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날 국과수에 의뢰해 부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또 정씨 사망 직전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를 11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자살 동기 등을 보강 조사한 결과 술자리에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시신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발인은 부검으로 인해 예정보다 하루 늦은 13일 오전에 진행된다.

홍제성 기자 js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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