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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순간] `행복도시' 철거 현장

등록 2008-04-17 10:58수정 2008-04-17 18:40

‘부서지고 헐리는 삶의 터전 행복은 그림책 속 풍경일까‘ = 충남 연기군 종촌면의 이른바 ‘행복도시‘ (세종시) 건설현장 한 복판. 주거지 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세입자 한소영(6. 가명) 어린이 가족이 마지막으로 남았다. 갈곳이 없는 소영이네는 5월 강제철거때까지 살려고 한다. 햇볕이 따사로웠던 지난 5일 집앞에 나와 그림책을 보는 소영이 뒤로 덤프트럭이 굉음을 내지르며 쉴 새없이 오고간다. 무시무시한 덤프트럭도 날아다니는 메케한 콘크리트 파편도 어린 소영이에겐 그림책 속 풍경 한 점 일듯하다. 그것이 오히려 깊은 슬픔이 되는 행복도시 건설현장. 소영이가 꿈꾸는 조용하고 따뜻한 봄은 진정 어디에 있을지... 시인 이강산씨 제공
‘부서지고 헐리는 삶의 터전 행복은 그림책 속 풍경일까‘ = 충남 연기군 종촌면의 이른바 ‘행복도시‘ (세종시) 건설현장 한 복판. 주거지 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세입자 한소영(6. 가명) 어린이 가족이 마지막으로 남았다. 갈곳이 없는 소영이네는 5월 강제철거때까지 살려고 한다. 햇볕이 따사로웠던 지난 5일 집앞에 나와 그림책을 보는 소영이 뒤로 덤프트럭이 굉음을 내지르며 쉴 새없이 오고간다. 무시무시한 덤프트럭도 날아다니는 메케한 콘크리트 파편도 어린 소영이에겐 그림책 속 풍경 한 점 일듯하다. 그것이 오히려 깊은 슬픔이 되는 행복도시 건설현장. 소영이가 꿈꾸는 조용하고 따뜻한 봄은 진정 어디에 있을지... 시인 이강산씨 제공
충남 연기군 종촌면의 이른바 '행복도시' (세종시) 건설현장 한 복판. 주거지 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세입자 한소영(6. 가명) 어린이 가족이 마지막으로 남았다. 갈곳이 없는 소영이네는 5월 강제철거때까지 살려고 한다. 햇볕이 따사로웠던 지난 5일 집앞에 나와 그림책을 보는 소영이 뒤로 덤프트럭이 굉음을 내지르며 쉴 새없이 오고간다. 무시무시한 덤프트럭도 날아다니는 메케한 콘크리트 파편도 어린 소영이에겐 그림책 속 풍경 한 점 일듯하다. 그것이 오히려 깊은 슬픔이 되는 행복도시 건설현장. 소영이가 꿈꾸는 조용하고 따뜻한 봄은 진정 어디에 있을지... 시인 이강산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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