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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순간] 경계하는 눈빛 사이…삶은 경계를 넘는다

등록 2009-03-19 10:03수정 2009-03-19 14:09

20일이면 경찰의 무리한 진압작전으로 철거민과 경찰 등 6명이 목숨을 잃은 ‘용산 참사’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된다. 참사가 일어났던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4구역에서 최근 다시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점포가 철거되고 상인들이 떠난 용산시장 한 귀퉁이에서 이아무개(74) 할머니가 채소를 팔고 있다.  18일 오전 중무장한 채 순찰을 도는 경찰의 날카로운 눈빛과 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할머니의 표정이 대조적이다. 40년 동안 이곳에서 가게를 한 이 할머니는 “보상은 받았지만 그 돈으로는 다른 시장에 새 가게를 얻을 수가 없다. 강제철거를 당할 때까지 인적이 뜸한 이곳에서라도 장사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20일이면 경찰의 무리한 진압작전으로 철거민과 경찰 등 6명이 목숨을 잃은 ‘용산 참사’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된다. 참사가 일어났던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4구역에서 최근 다시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점포가 철거되고 상인들이 떠난 용산시장 한 귀퉁이에서 이아무개(74) 할머니가 채소를 팔고 있다.  18일 오전 중무장한 채 순찰을 도는 경찰의 날카로운 눈빛과 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할머니의 표정이 대조적이다. 40년 동안 이곳에서 가게를 한 이 할머니는 “보상은 받았지만 그 돈으로는 다른 시장에 새 가게를 얻을 수가 없다. 강제철거를 당할 때까지 인적이 뜸한 이곳에서라도 장사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용산참사 두달’…철거 다시 시작
20일이면 경찰의 무리한 진압작전으로 철거민과 경찰 등 6명이 목숨을 잃은 ‘용산 참사’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된다. 참사가 일어났던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4구역에서 최근 다시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점포가 철거되고 상인들이 떠난 용산시장 한 귀퉁이에서 이아무개(74) 할머니가 채소를 팔고 있다.  18일 오전 중무장한 채 순찰을 도는 경찰의 날카로운 눈빛과 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할머니의 표정이 대조적이다. 40년 동안 이곳에서 가게를 한 이 할머니는 “보상은 받았지만 그 돈으로는 다른 시장에 새 가게를 얻을 수가 없다. 강제철거를 당할 때까지 인적이 뜸한 이곳에서라도 장사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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