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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능력 없으면 지도자 되려 말라”

등록 2009-05-26 21:52수정 2009-05-26 22:13

김진홍 목사(왼쪽)와 이효선 광명시장
김진홍 목사(왼쪽)와 이효선 광명시장
뉴라이트 김진홍 목사, ‘서거’ 언급하며 회원에 전자우편
이효선 광명시장 “분향소 철거하라”며 ‘막말‘
보수 성향의 일부 인사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막말’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을 지낸 김진홍(65·왼쪽 사진) 목사는 26일, 이 단체 회원 10만여명에게 보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전자우편에서 “그래서 성경에서는 ‘지도자가 되려 하지 말라’고 했다. 감당할 자질이나 능력이 없으면 굳이 지도자에 오르려 들지 말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더러는 오죽 억울하였으면 그런 죽음을 택하였을까’ 하고 (노 전 대통령에게) 동정적인 발언을 하는 분도 있는 듯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니뉴스] 광명시장, “허락 없이 함부로 분향소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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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억울하고 힘들기 때문에 자살을 한다면 우리 사회에 자살하여야 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청소년들의 모방 자살이 이어지게 되지나 않을까 염려스러웠다”며 “비록 전직이지만 대통령직을 거친 분이 그런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효선(54·오른쪽 사진) 경기 광명시장은 지난 24일 시민단체가 광명시 실내체육관에 설치한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시설을 없애라” “사기꾼” 등의 말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2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24일에는) 시민단체가 함정을 판 것으로, 주최 쪽 허락도 받지 않고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시민단체를 다시 비난했다. 그는 또 “일선 자치단체들이 일부 자율적으로 빈소를 설치하지만 (광명시청에는) 빈소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중 자살한 것 아니냐. 대통령 하신 분에 대해 애도는 표하지만 동의는 못한다”며 “어려운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끝까지 밝혀야지”라고 덧붙였다.

홍석재 기자, 수원/홍용덕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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