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리는 29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광화문 일대 세종·태평로에 대해 교통통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장례행렬의 동선에 따라 29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경복궁역∼동십자각 구간과 광화문로터리∼세종로터리 구간이, 오후 12시30분부터 2시까지는 세종로터리∼시청광장로터리 구간이 각각 양방향으로 통제된다.
광화문로터리와 세종로터리는 운구행렬이 통과할 때 동서 방향으로도 차량 진출입을 막는다.
경찰은 교통인력 360명을 배치해 구간별 교통통제를 탄력적으로 실시해 통제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교통방송 등 12개 방송망과 문자전광판, 교통안내전화(☎1644-5000)로 통제 상황을 홍보하고 상황에 따라 경복궁 주변의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우회하거나 무정차 통과할 수도 있다.
경찰은 "영결식 당일 광화문 인근을 지나는 시민은 종로, 을지로, 퇴계로 등에서 우회하거나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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