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서울 도심 주차허용 주요 도로
7월부터…10월 전국 확대
내달부터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 등 쉬는날에는 명동성당 주변 삼일로와 조계사 앞 우정국로 등 서울 시내 20곳에서 도로 갓길 주차가 허용된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 1단계 과제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첫째주 일요일부터 명동성당을 비롯해 경복궁 옆 추사로, 중구 태평로, 마포구 하늘공원 난지길, 여의도공원 주변 여의도공원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언주로 등 20곳에서 도로변 주차가 가능해진다.
남산 소월길과 성북구 성북천공원 주변 성북동길, 동대문구 장한로, 성동구 서울숲길 등 35곳에서는 표지판 공사가 끝나는 대로 갓길 주차를 허용할 에정이다. 경찰은 석달 동안 서울에서 공휴일 도심 주차제를 시행해 본 뒤 10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밤이나 휴일에는 교통량이 줄어드는 곳에서 운전자들이 파란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통행할 수 있도록 9월까지 전국 9447곳에서 ‘점멸 신호’를 추가하고, ‘비보호 좌회전’도 4703곳에서 새로 만들기로 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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