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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YS “나라의 큰 거목 쓰러졌다”

등록 2009-08-18 19:54수정 2009-08-18 23:37

김영삼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 임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A href="mailto:jsk@hani.co.kr">jsk@hani.co.kr</A>
김영삼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 임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JP도 “명복을 빈다” 애도
김영삼 전 대통령은 18일 오후 세브란스 병원 임시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거목이 쓰러져서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며 “오랜 동지이자 경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가셔서 정말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평생을 같이 환호하기도 경쟁하기도 하고 그렇게 40년간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하니TV] 각계 조문 행렬…YS “큰 거목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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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김기수 비서실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점심 식사 뒤 차를 마시던 중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아쉽고도 안타깝다. 나라의 큰 거목이 쓰러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김 전 대통령을 문병한 뒤 “이번 방문을 화해로 봐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렇게 봐도 좋다. 그럴 때가 된 것도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 1970년 신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김영삼 후보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경쟁 관계에 들어선 두 사람은 87년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실패 뒤 결정적으로 갈라선 뒤 각자의 길을 걸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14일 문병을 갔었지만, 이렇게 빨리 세상을 떠나실 줄 몰랐다”며 “지난 수십년간 파란 많은 정치역정을 걸어왔는데, 이제 천주님의 품에 안겨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 전 대통령 쪽이 전했다. 기관지 수술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충격적이고 애통한 표정을 지었다고 노 전 대통령 쪽이 말했다. 1997년 대선 당시 ‘디제이피’(DJP) 연대의 당시자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이 전했다.

성연철 김지은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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