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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카네기홀 울릴 ‘소년의 선율’ 온다

등록 2010-01-17 18:34수정 2010-01-17 18:55

알로이시오 관현악단
알로이시오 관현악단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전국투어
23일부터 서울·구미 등서 무료 공연
아동 복지시설인 부산 소년의 집의 중·고교생들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이 미국 카네기홀 공연에 앞서 전국 무료공연 투어를 한다.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는 17일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사진)이 23일부터 전국 무료 공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79년 미국인 신부인 고 알로이시오 슈왈츠 몬시뇰에 의해 창단된 이 관현악단은 각종 음악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규 레슨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선·후배끼리 연주기법을 전수하며 실력을 키워와 94년에는 일본 순회 연주회, 99년 바이올린 연주자 장영주·유진 박과의 협연, 2004년에는 멕시코 대통령궁 등에서도 공연했다. 특히 다음달 11일 오후 8시 카네기홀(스턴홀 펄만 스테이지, 2804석)에서 ‘세상을 바꾸는 까까머리 소년들의 자선 음악회’를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 음악회는 알로이시오 관혁악단이 지난해 8월6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가진 자선음악회를 본 국제 음악기획자가 즉석에서 “국제 투어를 해도 좋을 만큼 기량이 뛰어나다”며 미국 공연을 제한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서울시향 지휘자 정명훈씨가 이끄는 사단법인 미라클 오브 뮤직이 카네기홀을 대관해 공연을 확정됐고, 대관료를 비롯한 모든 경비는 국내외 후원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정명훈씨와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의 인연은 정씨의 친형이 운영하는 공연기획사 시엠아이(CMI)가 주관한 뮤지컬에 부산 소년의 집 어린이가 배우로 출연하면서 시작됐고, 정씨는 2006년부터 셋째 아들 정민씨를 매주 부산으로 내려 보내 단원들을 지휘하도록 했다.

이번 전국 투어는 관현악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점검하고 카네기홀 공연에 따른 긴장을 풀고자 추진됐다. 23일은 오후 5시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과 <라 트라비아타>의 주요 아리아,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마단조 작품 64>를 연주한다. 카네기홀에서 할 공연과 마찬가지로 정민씨가 지휘하고, 유럽에서 활동중인 소프라노 이명주와 테너 김재형씨가 협연한다. 이어 30일 저녁 7시에는 서울 은평문화회관에서, 2월4일은 저녁 7시30분 경북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5일은 저녁 7시30분 경기도 과천시민회관에서 최종 리허설을 하게 된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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