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범국민대회…야 지도부·단체정 총출동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대하는 야당과 종교계, 노동계, 시민·환경단체 등이 모인 ‘4대강 연석회의’는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4대강 사업 중단 범국민대회’를 연다.
이번 범국민대회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 야당 주요 인사들뿐 아니라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4대강 반대 운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주최 쪽은 범국민대회에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대강 연석회의는 미리 배포한 호소문에서 “4대강 사업 중단을 내세운 많은 후보들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것은 현 정부가 결딴내려는 강을 진정으로 살리는 일에 나서 달라는 민심의 반영”이라고 주장하고 “하지만 정부는 4대강 사업 강행 의지를 연일 밝히고 있어 선거를 통한 심판 이상의 특별한 국민행동이 더 필요한지 묻고자 한다”고 범국민대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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