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광주지검,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구속

등록 2012-03-23 21:52수정 2012-03-23 21:54

불법 선거인단 모집 지시 혐의
유태명(68) 광주 동구청장이 전직 동장의 투신 자살을 부른 민주통합당 불법 선거인단 모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신현범 부장판사는 23일 민주통합당 국민경선을 앞두고 2개 동에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하라고 지시하고 금품 540만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검찰이 청구한 유 구청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에 박주선 민주통합당 의원을 돕기 위해 동구의원과 계림1·지원2동 통장, 관변단체 간부 등에게 ‘비상대책추진위원회’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국민경선 모바일 선거인단 1200명을 모집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구청장은 사조직 설치 전후에 계림1동 전직 동장 조아무개(65·사망)씨한테 운영비 명목으로 400만원을 전달하고, 구청장실에서 동구사랑여성회 회장단 14명한테 10만원짜리 상품권 한 장씩 모두 140만원어치를 건넨 혐의도 사고 있다.

검찰은 무난하게 3선에 성공할 정도로 조직이 탄탄한 유 구청장이 박 의원의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구의원과 통장, 관변단체 간부 등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유 구청장이 제공한 금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관내 13개 동 중 나머지 11개 동에도 사조직을 두었는지 등을 캐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 구청장이 구속되면서 광주동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 의원의 검찰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은 지금까지 유 구청장과 남순심(56) 동구의원 등 9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UAE원전 때 받은 50만달러, 알고보니 MB 계좌로…
박정희, ‘몸값’을 뜯어내 그 돈으로 장학금을 주다
재산 싸움에 어머니 부의금까지 법대로?
엄마를 조립했는데 어떻게 사용하지?
낮에는 구럼비, 밤에는 섹드립하는 여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그냥 정우성 ‘아들’이다…‘혼외자’는 부모 중심적 언어” 1.

“그냥 정우성 ‘아들’이다…‘혼외자’는 부모 중심적 언어”

과일 도매 10년, 오늘도 사장님한테 돈을 떼였다 [.txt] 2.

과일 도매 10년, 오늘도 사장님한테 돈을 떼였다 [.txt]

소속 없다, 알아서 모인 청년들 ‘윤퇴청 시국선언’ 2000자 울림 3.

소속 없다, 알아서 모인 청년들 ‘윤퇴청 시국선언’ 2000자 울림

서울 도심에 10만 촛불…“윤석열 거부, 민주주의 망가질 것 같아” 4.

서울 도심에 10만 촛불…“윤석열 거부, 민주주의 망가질 것 같아”

내년 노인 공공일자리 110만개…내일부터 신청 접수 5.

내년 노인 공공일자리 110만개…내일부터 신청 접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