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전 서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참여연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때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권재진 법무부 장관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토요판 커버스토리] 전방위 불법사찰 보고서 요약 (3)
김종익 KB한마음 대표 주변 사찰
■ 김종익 KB한마음 주식 특혜 매수 의혹
△ KB한마음 창립 관련 의혹
-2005.4 KB 내부 하청조직인 신용협동조합(주주: KB직원)을 ‘KB한마음’이란 자회사로 변경·설립하면서 100명이 넘는 퇴직 점포장 중에서 김종익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주식을 액면가로 매각, KB한마음을 김종익 개인 회사로 만든 점
※공개경쟁 입찰시 막대한 차익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강정원 행장이 외부의 압력 없이 이런 파격적인 특혜를 줄 리가 없으며 굳이 퇴직직원을 모태로 한 ‘KB한마음’이었다면 KB전직원 공동소유의 지분배분이 되어야 타당함
-김종익은 KB한마음 지분 51%를 매수한 후 나머지 지분 49% 중 24%도 인수하였는데 설립시 명의신탁해 두었다가 회수하였다는 설이 유력하며 외압 없이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
△ KB구조조정
-강정원 행장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강행한 이유는 노무현 정권의 인적 청산 필요성 이외에 자신의 스톡옵션을 확보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였으며
-이를 선두에서 실행한 자는 당시 인사담당 부행장 ○○○과 인사부장 ○○○(부행장 역임), 김종익(명예퇴직 선동자)으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음
△대책
-국회에서 의혹 제기, 금감원 등에서 진상조사·보고토록 조치
-김종익의 좌파 성향 실체 및 불법행위 아킬레스건을 적시함으로써 배후 세력들의 자진 이탈 유도
■ 확인 필요 사항(김종익 비리 관련)
□ 관련 인물
○○○(대구상고, KB한마음 부사장)
-새까만 후배인 김종익 밑에서 부사장 역임
-김종익 사장 선임 배경 및 활동동향 잘 알고 있음
※감사원에 지인이 많고 우군임
○○○(경북출신, 남대문지점장)
-김종익 성행 잘 알고 있음
○○○(부행장, 고대농경과, 우군)
○○○(정선, 강릉상고, KB상담센터장)
-동생이 ○○○ 의원과 고시 동기로 친분있음
-본인이 본부장 진급을 강력희망하나 전 인사에서 이유없이 강정원 행장이 탈락시켜 불만 있음
※ 승진조건 정보파악 가능함
이상희 국방장관 업무스타일
■ 국방부장관 이상희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당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음에도 하나회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승진이 늦었으나 1993년 하나회 숙청 뒤 고속승진하고 있음. 인적 네트워크로는 이종구 성우회장이 전의 이씨 종친으로 이 회장이 육사 14기 동기였던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한테 이 장관을 적극 천거했다고 함. 김태영 합참의장은 고등학교 후배
1.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실천
굳건한 선진안보체제 구축을 위한 5대 국정과제의 이해와 실천을 위해, 국방부와 각 군별로 워크숍을 개최해 2008년 3월 국방부에서 전 직원 대상 워크숍을 실시하고, 5월말까지 전 장병 대상 국정철학 전파를 마무리.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를 완화해 경제 활성화에 일조했지만, 새 정부 출범 뒤 처음 개최된 군사실무회담이 성과없이 후속회담 일정도 잡지 못하고 종결돼, 남북 관계에 진전을 이루는 데 실패했음
2. 직무역량
자존심이 강한 독불장군 형으로 40년간의 군생활로 작전·전략 분야와 한미관계에 정통하고 군 내부 사정에 밝아 조직 장악력이 뛰어남. 그러나 우월의식과 자존심이 강해 다른 사람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 독선적인 경향이 있음. 야전부대 및 정책·전략 분야를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군 사정에 정통함. 특히 전역 뒤 미 브루킹스 연구소 근무 경험으로 한미동맹관계에도 식견이 있음. 국방부와 합참의 핵심 부서를 모두 육군이 차지하는 편중 인사에 대해 해·공군에서 불만. 08년 4월 발생한 군 내부 금융사기사건에 적절히 잘 대처했지만, 2008년 7월에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시, 합참에서 총격이 아닌 질병 사망이라 최초 보고해 혼란을 일으키는 등 대북정보수집체계의 문제점을 드러내 대응 조치가 미흡함
3. 대외관계
무리없는 대외관계 형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자존심과 독선적인 경향이 강해 국회·언론 관계나 정책조율·공조에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음. 10월13일 국정감사에서 불성실한 답변으로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유감을 표명했지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는 여전히 앙금이 남음. 언론에 대해서도 수시로 정책 설명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본인 관련 기사에 대해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있음. 충분한 사전 검토없이 방위사업청 폐지안을 추진해 방위사업청·해군·공군 등 내부적인 우려가 있었으며, 국가정보원장이 2008년 7월 대통령한테 ‘방위사업청 개편 방침 반대의견의 보고서’를 내고 이 장관이 국방부 출입 국정원 관계자한테 유감을 표명하자, 국정원에서는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불만을 표출
4. 도덕성 및 복무 기강
출퇴근 시 소형 베르나 차량을 이용할 정도로 청렴하지만, 지나치게 소신이 뚜렷하고 권위적인 일처리로 주위에 따르는 사람이 적고, 거칠고 직설적인 말투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군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음. 2008년 3월3일 기자간담회에서 “예비역한테 뺏긴 기운을 여군에게서 보충받는다”는 예비역 장성의 말을 인용해 여군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경우도 있었음
장애인개발원장 조직 장악력
■ 한국장애인개발원장 ○○○
2007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지냈는데,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원장을 임명. 이봉화 전 보건복지부 차관과 긴밀한 관계라는 평.
취임 초기 복지부 부당인사 압력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장애인 출신인 원장의 임명에 대하여 낙하산 인사라며 퇴진을 요구하여 조직장악이 제대로 되지 아니하였으나 이후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추진하였으며 전자결재를 시행하고 기존 정책연구팀을 정책연구실로 격상시켜 장애인 관련 정책개발사업을 강화하는 등 조직장악이 제대로 되어 가고 있음
2000년부터 부산 소재 인제대학교 대학원 보건학 박사과정을 수학하면서 평일에 수업 참석하기 위하여 조기퇴근을 하는 일이 있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07. 1~08. 3) 재임시에는 출퇴근 등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였다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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