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키워드 놀이, 어디 갔어?
예능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무한도전>은 10주째 결방, <개그콘서트>와 <1박2일>마저 파업에 동참했다. 김재철·김인규 두 사장이 낙하산을 접을 때까지 예능인들은 손가락만 빨아야 할 판이다. 개그맨 박명수는 주 5일 근무가 아닌, 주 5일 휴무를 하고 있단다. 어랏, 그런데도 시청자들은 연일 하하, 깔깔 웃음바다다. <100분토론> <끝장토론> 등이 큰 웃음을 주며 예능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어 심심할 틈이 없단다. ‘때는 이때다’ 싶었을까. 국회의원 후보자와 정당인들까지 예능인들의 자리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 ‘꺾기도’에 버금가는 무작정 ‘도망 신공’으로 토론회 시청자들을 공황상태에 빠뜨리는 건 기본, “불스 원샷 폭주녀” “로봇 후보” 등 신종 캐릭터까지 선보이며 눈물겨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어디 갔어? 어디 갔어, 정책선거?” 위기의식을 느낀 개그맨 황현희가 역공해올 법하다. 대답은? “저야 모르죠.” 캬~! 황현희의 뺨을 후려치고도 남을 개그 감각이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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