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4·11 총선 방송 메인앵커로 나선 방송인 박미선.
연예인 인증샷 소식에 이어 박명수가 현장 소식 전해
누리꾼 “총선을 개그로 승화하려는 김재철 사장” 비판
누리꾼 “총선을 개그로 승화하려는 김재철 사장” 비판
노조원들이 파업 중인 <문화방송>이 11일 오후 5시 4·11 투·개표 방송을 개시하면서 메인앵커로 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박미선씨를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1990년대 <에스비에스>에서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연예인을 등장시킨 적은 있었으나 선거방송 메인 앵커로 연예인을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씨는 정치학자 신율 명지대교수와 탤런트 조형기씨 등 패널과 함께 각 지역 투표 현황을 전했다. 문화방송은 이효리의 인증샷을 소개하고 박명수씨와 화상으로 연결해 선거 이야기를 하는 등 기존의 선거방송과 달리 가벼운 내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트위터에서는 “김재철 사장의 히든카드가 박미선이냐” “선거방송이 <세바퀴>냐” 등 힐난이 잇따랐다.
트위터 이용자 @cocor***는 “MB씨 개표방송을 박미선이랑 조형기가 하는 이 사태, 총선을 개그로 승화시키려는 김재철이 에레이..”라고 깎아내렸다.
트위터 이용자 @photoispo***는 “총선투표방송 개그 그 자체네요. 실제로 박미선이라는 개구우먼과 조형기가 투표방송을 합니다. 살다살다 연예인이 진행하는 투표방송 처음 보네요. 그냥 공중파 송출 그만 둬라 저렴한 것들”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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