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명호면 풍호리 비나리마을 앞 낙동강에 새벽 안개가 자욱하다. 그 옛날 부산에서 생필품을 싣고 출발한 나룻배가 낙동강을 따라 내륙으로 올라오다가 쉬어가던 나루터도 사라진 지 오래고 1976년 안동댐이 건설된 뒤로는 뱃길도 끊긴 지 오래되었다. 이제 4대강 사업으로 물길이 바뀌고 지형이 바뀌면 우리 다음 세대의 낙동강은 어떤 모습으로 남을까 걱정이 앞선다. 강물 소리가 흐느낌으로 들리는 까닭이다. 2011년 11월, 이재갑/사진가
[토요판] 한 장의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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