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수(58·육사35기) 육군사관학교 교장(중장)이 30일 최근 발생한 교내 성폭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역 의사를 밝혔다.
육사에서는 지난 22일 ‘생도의 날’ 기간에 술에 취한 2학년 여생도를 4학년 남생도가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해 큰 파문을 낳았다. 박 교장은 1946년 육사 개교 이래 처음 발생한 이번 사건 이후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육군은 29일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내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여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육군은 감찰, 헌병, 인사 요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꾸려 학과장과 지도교수들에 대해서도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박 교장 개인의 결단으로 안다.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노태우 추징금 안내려고 재산 빼돌리려다 덜미
■ 아파트 엘리베이터 성추행범, 잡고 보니 전투경찰
■ 조세회피 3차명단 동아일보 기자 출신 2명
■ BMW·벤츠 등 수입차 연비표시 ‘엉터리’
■ [화보] 계란이나 맞아라! 하시모토
■ 노태우 추징금 안내려고 재산 빼돌리려다 덜미
■ 아파트 엘리베이터 성추행범, 잡고 보니 전투경찰
■ 조세회피 3차명단 동아일보 기자 출신 2명
■ BMW·벤츠 등 수입차 연비표시 ‘엉터리’
■ [화보] 계란이나 맞아라! 하시모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