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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타요버스…먼저 써먹는 게 임자”

등록 2014-04-09 16:36수정 2014-04-21 16:23

지난 3월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꼬마버스 타요’의 첫 운행이 시작됐다.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제작사 아이코닉스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인 타요·로기·라니·가니가 차체에 그려진 시내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지난 3월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꼬마버스 타요’의 첫 운행이 시작됐다.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제작사 아이코닉스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인 타요·로기·라니·가니가 차체에 그려진 시내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박원순 시장, 타요 버스 아이디어 저작권 논란에
“누가 만들었든 먼저 응용하면 장땡 아니냐” 일축
국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를 활용한 서울시의 ‘타요 버스’가 인기를 끌면서 난 데 없이 일어난 여야간 저작권 논쟁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써 먹는 사람이 임자”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10일 경제 비전 브리핑에서 “타요 버스 원조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애니메이션은 수천 수만 종류가 있다. 그걸 어떻게 응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콜럼버스의 달걀을 보라. ‘누가 못해’라고 하지만 콜럼버스 이전엔 달걀을 세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와 혁신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주변에 있고 서울시 정책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누가 만들었든 먼저 응용하는 게 ‘장땡’ 아니냐. 세상에 하고 많은 캐릭터가 있으면 뭐하느냐. 먼저 써먹는 게 임자”라고 쓰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원래 타요 애니메이션은 오세훈 전 시장이 제작해 서울시가 저작권을 가지게 됐는데 박 시장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치 자기 작품인 것처럼 써먹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타요 버스 캐릭터로 포장한 시내버스 4대를 운행했다. 당초 1개월 이벤트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어린이날까지 100대로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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