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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사고 하룻만에 운항 재개하려 한 청해진해운

등록 2014-04-17 20:28수정 2014-04-18 00:15

[진도 해상 여객선 참사]
“돈벌이 혈안” 비판에
인천~제주운항 중단
김한식 대표 뒤늦게 사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이 사고 하루 만인 17일 사고 여객선과 함께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해온 대형 여객선 오하마나호(6322t급)의 운항을 재개하려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다시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사고 당일인 16일 오하마나호의 운항을 중단했다.

청해진해운 쪽은 이날 오전 “예약한 승객이 많아 운항을 중단할 수 없어 18일부터 오하마나호를 운항하겠다”고 설명했다. 운항재개 방침에 대해 ‘아직 실종자 생사도 모르는데 돈만 벌겠다는 거냐’는 비판 여론이 일자, 청해진해운 쪽은 이날 오후 “당분간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번복했다.

이 회사는 16일 인천시 중구 회사 사무실에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최선을 다해 수습하겠다”고 밝혔지만, 17일 사고대책본부 입구에 ‘출입금지’를 써 붙이고 취재진의 접근을 막아 비난을 사기도 했다.

침몰 사고 뒤 자취를 감췄던 이 회사 김한식(72) 대표는 이날 밤 9시 뒤늦게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대표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 직원들의 부축을 받고 나타나 “정말로 죽을죄를 졌다. 드릴 말씀이 없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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