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술자리’ 관련 오늘 윤리위 소집

등록 2014-04-20 07:58수정 2014-04-21 19:17

당 관계자 “철저히 조사해 응분의 조치”
유한식 후보 “술잔 받기만…너무 억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여야 정치권의 모든 선거운동이 중단되고 ‘음주 자제령’이 내려진 가운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된 유한식 현 시장이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당 지도부는 19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제보가 접수되자마자 내부 회의를 거쳐 이번 사안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경대수 의원)에 회부했으며, 20일 윤리위를소집해 이르면 이날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유 시장은 18일 밤 세종시당 청년당원 20여명이 모인 저녁 자리에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홍순승 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함께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폭탄주가 돌았고 유 시장에 대한 건배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현재 저녁 자리에 들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폭탄주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왜곡된 내용이 당에 전달돼 피해를 보게 됐다. 너무 억울하다”면서 “어제(18일) 저녁에는 ‘새누리당 청년 모임이 있으니 인사나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참석했고 ‘애도 기간’이라 술잔을 받기만 하고 입에 한 모금도 대지 않았으며 선거와 관련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우여 대표는 음주 여부를 떠나 신중하지 못한 처신을 질타하면서 윤리위 회부를 지시했고, 윤리위는 곧바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윤리위 경대수 위원장과 류지영 부위원장, 김진태 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언론에 제보된 녹취록을 확인하는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한 데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황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윤리위 소집 문제 등을 논의했다.

윤리위는 20일 오전 술자리가 있었던 현장에 내려가 당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조사한 뒤 오후 당사에서 윤리위를 열고 유 시장을 불러 직접 소명을 듣기로했다.

당 관계자는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사실일 경우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최재영 요청 ‘김건희 명품백’ 수심위 개최…2주 전과 다른 판단? 1.

최재영 요청 ‘김건희 명품백’ 수심위 개최…2주 전과 다른 판단?

몸통 잘린 랍스터, 왕관 쓰고 손님상에…“다들 사이코인가” 2.

몸통 잘린 랍스터, 왕관 쓰고 손님상에…“다들 사이코인가”

‘응급실 뺑뺑이’ 현수막 올린 이진숙 “가짜뉴스에 속지 않게 하소서” 3.

‘응급실 뺑뺑이’ 현수막 올린 이진숙 “가짜뉴스에 속지 않게 하소서”

“오빠 사랑해♡”…22만 유튜버 작품에 낙서한 남녀 붙잡혀 4.

“오빠 사랑해♡”…22만 유튜버 작품에 낙서한 남녀 붙잡혀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실종…‘월 40만원 숙소’ 실수령액 논란 증폭 5.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실종…‘월 40만원 숙소’ 실수령액 논란 증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