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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봄소풍·현장학습도 줄줄이 취소

등록 2014-04-22 20:23수정 2014-04-23 10:52

부모 불안감·교육청 지시 따라
롯데월드 단체예약 70% 취소
세월호 침몰 이후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1학기 수학여행이 전면 중단된 데 이어, 유치원·어린이집과 초등학교의 봄소풍 등 현장학습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안전사고 우려와 사회적인 추모 분위기를 반영한다.

경기도 파주 운정초등학교는 22일과 24일로 예정된 하루짜리 봄소풍을 취소했다. 1~3학년은 헤이리 등 파주 인근 지역으로, 4학년은 경기도 용인 민속촌으로 가려던 소풍을 접었다. 이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많았고 교육청에서도 현장학습을 보류하라는 취지의 공문이 내려왔다”며 일단 1학기에는 소풍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봄소풍 취소의 여파는 테마파크와 공원 등 단골 현장학습 장소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세월호 침몰 당일인 16일 이후 22일까지 단체예약 취소율이 70%에 이른다. 단체예약 인원 2만9000명 가운데 실제 롯데월드를 찾은 이는 1만여명이다. 롯데월드 홍보실 관계자는 “취소된 단체예약의 상당수가 봄소풍 등 현장학습 인원”이라고 전했다. 평소 예약 취소가 거의 없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학교 체험 프로그램도 참가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학교 3곳이 참가를 취소했다. 어린이대공원은 지난 주말 방문객이 11만여명이다. 한주 전엔 17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을 지도·감독하는 시·도 지자체와 전국어린이집연합회 등에 야외활동 자제 권고 공문을 보냈다. 복지부 보육기반과 관계자는 “외부 행사를 자제해 안전사고 발생을 막고 부득이할 때에는 차량 사고나 각종 안전사고에 충분히 대비하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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