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의인’ 양대홍 등 실종자 3명 출국금지 ‘물의’

등록 2014-04-23 18:40수정 2014-04-24 08:54

수사본부 “급박하게 하다보니…가족에게 죄송”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 후 끝까지 승객들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진 양대홍(45) 사무장 등 실종된 승무원들에게까지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수사본부는 23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7일 관련자 도주에 대비해 선원(승무원) 모두와 선박 운항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승무직 3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3명에 대한 출국금지는 6일 만인 이날 해제됐다.

수사본부의 책임자인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종된 승무원이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된 사실을 파악했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실종 선원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해 가족·친지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안 차장검사는 “특히 양 사무장은 목숨을 걸고 헌신적인 구조를 펼친 것으로 알고있다”며 “합수부 구성원을 대표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양 사무장은 침몰 당시 부인에게 전화해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다. 수협에 모아둔 돈을 큰아이 등록금으로 사용하라”고 말했다고 가족은 전했다. 그는 또 “길게 통화하지 못한다. 아이들을 구하러 가야한다”고 마지막 말을 남기고 실종된 사연이 알려져 국민에게 감동을 준 ‘의인’이다.

(진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