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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민간 다이빙벨 불허하더니…몰래 투입 ‘파문’

등록 2014-04-24 08:45수정 2014-04-25 17:22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 구조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이 도착해 사고현장으로의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지난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최고 수심 70~100m에서 20시간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잠수 장비다. 이날 다이빙벨은 사고현장까지 도착했지만 해군 측에서 "작업 함정 위치가 고정돼 있고 유속이 느려야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4.21/뉴스1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 구조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이 도착해 사고현장으로의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지난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최고 수심 70~100m에서 20시간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잠수 장비다. 이날 다이빙벨은 사고현장까지 도착했지만 해군 측에서 "작업 함정 위치가 고정돼 있고 유속이 느려야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4.21/뉴스1
“다이빙벨, 수색 작업 방해된다” 요구 묵살
뒤에선 해경이 모 대학서 다이빙벨 빌려 투입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된다며 민간 잠수부의 다이빙벨 투입 요구를 묵살했던 해경이 실제로는 몰래 다이빙벨을 빌려 투입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고발뉴스>와 <팩트티브이(TV)>는 23일 밤 합동생방송에서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로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끝내 발길을 돌린 가운데 해경이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대학 관계자는 이날 방송에서 “그 쪽(해경)이 위급하다고 요구해 급히 빌려줬다”고 밝혔다.

이종인 대표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자 사재로 준비한 다이빙벨을 가지고 사고가 발생한 진도 해역에 갔지만, 해경 쪽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투입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종인 대표는 침몰사고 발생 8일째인 23일 오후 현장에서 철수했다.

해경이 급히 빌린 다이빙벨은 이종인 대표가 가지고 간 4인용 다이빙벨보다 작은 2인용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고발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경이 투입한 다이빙벨은 2인용으로 감압 기능이 없는 일본식”이라며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를 우려해 면피용으로 준비했다면 안될 일”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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