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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주검 유실 비상…저인망 어선·그물 동원

등록 2014-04-26 12:14수정 2014-04-26 13:40

세월호 침몰 참사
정부의 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주검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구조가 장기화하면서 주검 유실에 대한 가족들의 염려도 커지고 있다. 사고해역 외곽 40~60㎞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과 구조 활동을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25일부터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3척 등으로 사고해역 외곽으로 가거도와 추자도 중간수역인 40~60㎞까지 범위를 넓혀 실종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남 서남해안의 연안과 도서를 중심으로 실종자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과 어촌계에도 세월호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부유물이나 희생자를 발견하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검 유실에 대한 우려는 25일까지 사망자의 주검 185구 중 45구가 침몰한 여객선 밖이나 주변 해역에서 수습되면서 더 높아진 상황이다.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9.26㎞(5마일)을 ‘작전구역’으로 정하고 구조와 수색을 진행하면서 주검의 유실에도 대비하고 있다. 거센 조류에 주검이 밀려갈 것에 대비해 저인망 어선 8척을 동원해 수색중이고, 맹골수도 앞뒤로 길이 13㎞에 이르는 닻자망 그물을 쳐놓았다.

사고대책본부 쪽은 “주검 유실에 대비해 일본과 중국에 주검이 떠밀려오면 연락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국제공조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4월 천안함 사건 때는 희생자 46명 중 6명의 주검을 끝내 찾지 못해 유가족을 안타깝게 했다.

목포/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한겨레TV] 김어준의 KFC #6 진도VTS와 이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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