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3일째인 28일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에 전날부터 내린 비로 안개가 자욱이 끼어 있다. 2014.4.28 /연합뉴스
전국이 흐리고 비오는 날씨 내일까지 이어져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진도 부근 바다는 오늘 흐리고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오전에는 파고 1.5~2.0m, 풍속 8~13㎧, 오후에는 파고 1.0~2.0m, 풍속 8~12㎧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8시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물살이 높고 비바람이 강해 세월호 수색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낮 기온은 낮겠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동해안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경상남북도, 강원도영동이 30~80㎜이며, 경상남북도와 강원도영동에서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서해5도는 5~30㎜다.
기상청은 “비가 내일까지 이어지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서해와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동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이슈세월호 참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