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 정보수사국장, 다른 보직으로 이동
해양경찰청은 세모그룹 근무 경력으로 논란이 된 이용욱 정보수사국장의 보직을 바꿨다고 1일 밝혔다.
해경청은 이 국장을 본청 국제협력관으로 보직 이동시키고, 김두석 국제협력관을 신임 정보수사국장에 임명했다.
이 국장은 1991∼1997년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모체 격인 세모그룹의 조선사업부에서 근무했다.
이 국장은 세모그룹 근무 경력 때문에 세월호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 국장은 “한때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에서 신앙생활을 했지만 이미 10여년 전 모든 연락을 끊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주관하는 세월호 수사에서 영향을 미칠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청해진해운에게 준 물류발전대상 특별상이 논란이 일자 지난 30일 이를 취소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관련기사
이슈세월호 참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