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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사고 5일전엔 세월호-진도VTS 수차례 교신 확인”

등록 2014-05-02 19:46수정 2014-05-02 21:16

김영록 의원 밝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때 해경으로부터 통보받기 전까지 관할 수역에 있던 세월호와 교신하지 않은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세월호의 앞선 운항 때는 수차례 교신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세월호 3등 항해사인 박한결씨가 앞서 4월11일 제주에서 인천으로 운항하던 중 진도 관제센터와 수차례 교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인천에서 제주도로, 수요일과 금요일엔 제주도에서 인천으로 운항해왔다.

김 의원 쪽은 진도 관제센터 관계자가 “여성 항해사가 많지 않다보니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11일 이전에도 여러 차례 교신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진도 관제센터는 앞서 세월호가 정기항로를 운항하는 배여서 평소 진출입 교신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지만, 실제로는 일상적 교신을 해 왔고 하필 사고 당일에 교신하지 않았던 것이다.

김형준 진도 관제센터장은 지난달 24일 브리핑을 열어 진입 신고를 하지 않은 세월호를 묵인한 이유에 대해 “항만 관제와 연안 관제는 다르다. 항만 관제는 개항질서법에 의해 입출항 보고를 해야하는 강제사항이지만 연안 관제센터 신고는 의무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세월호는 사고 당시인 16일 오전 8시55분 가까운 진도 관제센터를 두고 무려 90㎞나 떨어진 제주관제센터로 연락해 “지금 배가 넘어가고 있으니 해경에 연락해달라”는 통보를 했다. 사고 수역을 관할하는 진도 관제센터와는 관할 수역에 들어설 때부터 교신하지 않았고 사고 당시 통신도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았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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