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절단 작업을 하다가 숨진 민간인 잠수사 이민섭(44)씨의 영결식이 2일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부인(41)과 두 딸 등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씨의 주검은 인천시립 화장장인 부평승화원으로 운구돼 화장한 뒤 부평승화원 만월당에 안치됐다. 인천시는 실종자 구조 작업 도중 희생된 점을 고려해 이씨에 대한 의사자 인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20분께 세월호 4층 선미 다인실 창문 절단작업 도중 의식을 잃고 숨졌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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