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실종자 가족 ‘유병언’ 발견 소식에 무덤덤

등록 2014-07-22 10:36수정 2014-07-22 11:04

“체포됐으면 감옥 갈 사람 많아졌을 것” “잡으려고 애는 썼나”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은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22일 오전 가족들이 머무는 진도 실내체육관 안팎 곳곳에서 유 전 회장 관련 뉴스가 흘러나왔다. 체육관 안에 있는 2개 대형 스크린은 뉴스와 세월호 수색 작업 현장 화면이 각각 차지했다. 체육관 마당에 세워진 화물차 옆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채널도 뉴스에 맞춰져있었다.

일부 실종자 가족은 뉴스를 지켜보며 “유병언 맞아?”라고 서로 물었다.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가족도 있었다. 일부 유가족은 유 전 회장 뉴스를 애써 외면하면서 통신 지원 차량에 설치된 수상기로 메이저리그 류현진 등판 경기를 시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무관심은 유 전 회장을 비호하는 세력이나 수사 기관에 대한 원망·불신에서 나온 것으로 보였다.

한 실종자 가족은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머물렀다는 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는데 어차피 안 잡으려고 했던 것 아니었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오전 5시가 돼서야 소식을 들었다”며 “유 전 회장을 산채로 잡았으면 감옥 갈 사람들이 더 많아졌을 텐테…”라고 말끝을 흐렸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