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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월호법 재협상” 서울광장 3만명 집회

등록 2014-08-15 20:47수정 2014-08-15 21:52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8·15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15일 저녁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여야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재협상과 기소권·수사권 보장을 촉구하며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다 차벽을 치고 가로막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A href="mailto:leej@hani.co.kr">leej@hani.co.kr</A>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8·15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15일 저녁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여야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재협상과 기소권·수사권 보장을 촉구하며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다 차벽을 치고 가로막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유가족들 “힘 모아달라” 호소
일부 참가자 행진…경찰과 충돌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울 광화문광장 시복미사를 하루 앞둔 15일,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집회 뒤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쪽으로 행진하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8·15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범국민대회에는 전국에서 ‘세월호 버스’ 100여대를 타고 모인 유가족과 추모객 등 주최 쪽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여야 정치권에 기소권과 수사권이 보장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재협상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이미경·정동영·한명숙 의원 등도 참석했다.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가 ‘세월호 얘기는 그만하고 경제를 살리자’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특별법이 만들어질 때까지 광화문광장을 떠날 수 없다. 1000만명 서명운동에 다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광화문광장에서 33일째 단식농성 중인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가 구급차를 타고 와 서울광장 무대에 오르자,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다. 김씨는 “가난하고 힘없는 유가족을 위해 멀리서 응원하고 힘을 주러 올라오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수 이승환씨와 ‘동조 단식’ 중인 가수 김장훈씨도 무대에 올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노래 공연을 했다.

참석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종로와 을지로 일대에서 도로행진을 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참가자들이 시복미사를 앞두고 진입이 통제된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고 ‘점거’를 우려한 경찰이 이들을 막아서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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