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념사진이다. 하지만 사진 속 주인공들은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아니다. 에펠탑이 한눈에 보이는 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 가슴에 붉은 배지가 이들의 나라를 이야기한다. 같은 얼굴, 같은 말을 쓰고 있지만 가까이 갈 수 없는 현실을 금세 깨닫고 사진기를 들어 셔터를 누른다. 분단의 오랜 시간이 마음속 벽을 만들어 놓았다. 2014년 10월 파리.
김진석/사진가
[토요판] 한 장의 다큐
여행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념사진이다. 하지만 사진 속 주인공들은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아니다. 에펠탑이 한눈에 보이는 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 가슴에 붉은 배지가 이들의 나라를 이야기한다. 같은 얼굴, 같은 말을 쓰고 있지만 가까이 갈 수 없는 현실을 금세 깨닫고 사진기를 들어 셔터를 누른다. 분단의 오랜 시간이 마음속 벽을 만들어 놓았다. 2014년 10월 파리.
김진석/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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