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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메르스 사투’ 의료진·직원 임금 삭감·체불 ‘후폭풍’

등록 2015-06-23 20:04

진료수입 등 크게 줄어
공공병원 줄줄이 정상지급 못해
일부 대학병원도 비슷한 상황
메르스 최전방에서 연일 사투를 벌이는 일부 공공병원들이 메르스 여파로 진료 수입 등이 크게 줄면서 소속 의료진과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체불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달여 밤잠을 줄여가며 고생한 ‘역설적인’ 결과다. <한겨레>가 2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을 통해 파악한 ‘메르스 사태 이후 급여 미지급·체불 사업장’ 현황을 보면, 메르스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운영하는 인천의료원은 6월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강릉의료원은 학자금지원금을 빼고 급여를 지급해야 했다. 격리병상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메르스 의심 환자를 진료하는 지역 공공병원들도 병원을 찾는 이들이 줄면서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의료원은 이달 월급까지는 나왔지만 내달부터는 정상 지급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이달치 급여의 70%만 지급했다. 남원의료원은 7·8급 직원에게만 급여일에 제때 임금이 나왔다.

공공병원뿐 아니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일부 대학병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22일 병원을 전면폐쇄한 강동경희대병원도 7월치 월급을 정상 지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남 허승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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