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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희대 사학과 교수들도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

등록 2015-10-14 15:13수정 2015-10-14 19:42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경희대 제공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경희대 제공
연세대 사학과에 이어 경희대 사학과 교수들도 모두 한국사 국정 교과서 집필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은 14일 성명서를 내어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고, 한국 현대사에서 감시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며 “우리는 그 시도에 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이어 “우리는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회귀에 반대하며, 역사 해석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인정하는 연구와 교육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집필 거부 선언에는 강인욱, 구만옥, 민유기, 박윤재, 박진빈, 성춘택, 유원준, 정지호, 조인성 교수 등 이 대학 사학과 교수 전원이 동참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 모두가 집필 거부를 선언했다. 이들은 “40년 전 유신 정권이 단행했던 교과서 국정화의 묵은 기억이 2015년의 한국 현실에서 재현되는 모습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전원은 향후 국정 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어떤 형태로든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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