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강행한다.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소위에 출석한 이영 교육부 차관이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확정 고시 시간은 오전 11시로 확정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감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이날 애국단체총연합회 연석회의 인사말에서 “내일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 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달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하고 찬반 의견을 받아왔다. 행정예고 기한은 2일 밤 12시까지다. 전정윤 이승준 기자 ggum@hani.co.kr
이슈국정교과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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