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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석태 위원장 “해수부는 세월호특조위에서 손을 떼라”

등록 2015-11-19 17:29수정 2015-12-16 19:44

이석태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위원장이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는 특조위 활동에 개입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저동 세월호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한 언론이 보도한 ‘해수부 문건’과 관련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은 ‘세월호 특조위 관련 현안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해수부 문건을 입수했다며, 해수부가 특조위 관련 주요 현안 가운데 BH(청와대) 조사 관련 사항은 적극 대응한다는 등의 ‘활동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에는 “(특조위 내부) 여당 추천위원들이 소위 의결과정 상 문제를 지속 제기하고, 필요시 여당추천위원 전원 사퇴의사 표명(부위원장 주재 기자회견 등)”, “(국회) 여당 위원들이 공개적으로 특조위에 소위 회의록을 요청하고 필요시 비정상적·편항적 위원회 운영을 비판하는 성명서 발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실제 이헌 부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추천 특조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조위의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등에 대한 조사 방침을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오늘 언론에 공개된 문건에 의하면, 해수부는 노골적으로 특조위의 활동에 개입하려 하고 있으며, 국회 예산심의권과 입법권마저 무시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는 특조위의 진상규명 활동을 지원해야 할 입장에 서 있는 해수부가 오히려 특조위의 독립성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데 대해 엄중 조사해 특조위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진상규명 활동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공교롭게도 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직후 구조활동의 적정성에 대한 청문회 준비 등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자마자 특조위의 활동과 독립성을 해치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데, 그 배후와 활동방식이 오늘 폭로된 문건에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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