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던 시민을 이유 없이 잡아 세우고 검문검색을 하던 시절이 있다. 1987년 서울 연세대학교 앞 경의선 철교 밑 풍경이다. 테러방지법 통과에 이어 사이버테러방지법까지 통과시키려 하는 박근혜 정부는 최근 3년간 3042만 여건에 이르는 통신자료를 요청해 조회했으며 이제는 각 언론사 기자들의 통신자료마저 마음대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사이버 망명을 넘어 실제 탈한국의 심정을 숨길 수 없는 세상이다. 3월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나우(02-725-2930)에서 열리는 사진전 <타인의 땅>에 출품된 작품이다. 이갑철/사진가
[토요판] 한 장의 다큐
길을 가던 시민을 이유 없이 잡아 세우고 검문검색을 하던 시절이 있다. 1987년 서울 연세대학교 앞 경의선 철교 밑 풍경이다. 테러방지법 통과에 이어 사이버테러방지법까지 통과시키려 하는 박근혜 정부는 최근 3년간 3042만 여건에 이르는 통신자료를 요청해 조회했으며 이제는 각 언론사 기자들의 통신자료마저 마음대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사이버 망명을 넘어 실제 탈한국의 심정을 숨길 수 없는 세상이다. 3월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나우(02-725-2930)에서 열리는 사진전 <타인의 땅>에 출품된 작품이다.
이갑철/사진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