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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유가족들, ‘세월호 2차 청문회’ 관심 호소

등록 2016-03-28 10:43수정 2016-03-28 10:52

유민아빠 김영오씨 페이스북 페이지. 한겨레
유민아빠 김영오씨 페이스북 페이지. 한겨레
416 가족 협의회, 진상규명 필요성 공감 위해 사이트 개설
28일 시작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2차 청문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호소했다.

단원고 희생자 김유민 학생의 아버지인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28일 페이스북에 “제2차 청문회를 많이 시청해주시고, 관심을 가져달라”며 “(국민들이) 지금까지 사회에 무관심했다면 이제는 진실을 알려고 노력하고 국민의 주권을 찾을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 1조 2항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밝히고 있는데, 현재 모든 권력은 청와대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는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고 알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내일(29일)은 고엽제 단체에서 줄을 서서 관람을 한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며 “어떤 방해를 할지 모릅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아침 일찍 오셔서 청문회를 관람해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유민아빠 김영오씨 페이스북 페이지. 한겨레
유민아빠 김영오씨 페이스북 페이지. 한겨레
또 다른 단원고 희생자인 오영석군의 어머니 권미화씨도 청문회를 하루 앞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문회에 국민적 관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권씨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려면, 진실 규명과 관련자 처벌 이루어져야만이 안전과 생명이 존중되는 대한민국 국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언제쯤 다들 인지할 수 있을지”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더 많은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구조가 시급하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갈망하는 국민들이 더 깨어나야 가능한 현실이 아프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여러분들의 관심만이 많은 국민들을 살릴 수 있다”고 적었다.

앞서 ‘416 가족 협의회’(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2차 청문회를 앞두고 ‘집중 사이트’와 ‘생중계 댓글 사이트’를 제작했다. 이들은 “청문회 생중계를 시민과 함께 보며 감상 및 의혹을 공유하고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공감하기 위한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2차 청문회 기간(28~28일)에만 운영된다.

(관련 누리집 바로가기 ▶ 2차 청문회 집중 사이트 ▶ 2차 청문회 생중계 댓글 사이트)

참사 원인과 관련 법령·제도적 문제점을 주제로 열리는 2차 청문회는 침몰 직전까지 집요하게 이어진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 대기 방송의 이유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종합편성채널 등은 1차 청문회에 이어 2차 청문회도 생중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인터넷 한겨레>(www.hani.co.kr) 등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 관련기사 : 세월호 2차 청문회 28일부터…탈출 막은 선내방송 누가? 왜? 규명 촉각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사진 유민아빠 김영오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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