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16교육원 건립비 절차 때문
15일 예정됐던 단원고 ‘존치 교실’ 이전을 위한‘416교육사업 협약식’이 건립비 마련 절차 문제 등으로 잠정 연기됐다.
단원고 학교 쪽과 ‘416가족협의회’ 등은 이날 오후 2시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단원고 존치 교실 이전 문제가 담긴 416교육사업 협약식을 열기로 했다가 잠정 연기했다. 경기도가 존치 교실이 옮겨갈 ‘416민주시민교육원’ 건립비 분담금(45억원)에 대해 경기도의회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힌 때문이다. 협약식에는 4·16가족협의회와 경기도, 도교육청, 도의회,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단원고 등 7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앞서, 각 기관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다음달 중으로 존치 교실을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임시 이전한 뒤 추후 건립될 예정인 416민주시민교육원으로 옮겨 보존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원고 존치 교실 문제 해결을 위해 8차례 중재를 진행해 온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김광준 신부는 “오늘 협약식은 8차 협의회에서 도출된 안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돼 부득이하게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안산/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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